"프리미엄 실버타운 제휴까지"···코웨이, 실버케어 자회사 출범

라이프케어 플랫폼 '코웨이라이프솔루션' 렌탈 결합 상품부터 실버타운 제휴까지 단계적 사업으로 실버산업 패러다임 전환

2025-05-09     김정수 기자
코웨이가 실버케어 전담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공식 출범했다. /코웨이 제공

코웨이가 실버케어 전담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공식 출범했다. 경제적·사회적으로 자립적인 노인을 위한 새로운 노후 준비 방식을 제안했다.

9일 코웨이는 "노후를 스스로 설계하려는 뉴시니어 세대를 위한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따라 노후를 가족에게 의존하지 않고 준비하려는 고령층 수요를 겨냥해 설계됐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이들을 위한 건강·요양·간병·상조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외에 결혼, 여행, 반려동물 케어 등 생애주기별 상품을 갖춰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가입자가 상품을 선택·전환할 수 있다.

신뢰 기반 확보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상조업계의 부실 경영과 불투명한 선수금 관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고려해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상장사 연결 회계 기준을 적용하고 제1금융권 채무지급보증을 통해 자산 보호 안정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코웨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코웨이가 내놓은 첫 번째 상품은 코웨이 렌탈 제품과 결합할 수 있는 '코웨이라이프 599'와 '코웨이라이프 499'다. 월 3만9900원인 코웨이라이프 599에 가입하면 코웨이 제품에 대해 60개월의 약정 기간 동안 최대 100만원 상당의 렌탈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약정 만기 시점에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의 케어 상품으로 전환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상조에 한정되지 않고 요양, 간병, 건강관리, 여행 등 다양한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유연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가입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세웠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롯데호텔과 온라인투어, 교보문고, 케어닥 요양 서비스, 21그램·펫닥 펫 장례, 지타워컨벤션 웨딩 등 12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에 "현재는 코웨이 렌탈 상품과 결합한 초기 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연내에는 여행·간병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 실버타운과의 제휴 확대까지 염두에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 실버타운 제휴는 중장기 계획으로 향후 해당 시설에 입주한 고객이 코웨이 상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경제신문 김정수 기자 essence@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