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1분기 당기순익 10.7% 성장···은행 32% '쑥'
NH농협은행, 순익 5544억원···31.5% 증가 비이자이익 18.3% ↑···방카 등 실적 방어
2025-04-30 허아은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71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0.7% 성장한 실적을 냈다. 특히 NH농협은행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30일 NH농협금융지주는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이처럼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할 때 6.0% 감소했다. 이는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 말(2.0%)에 비해 0.25%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5971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이 4758억원으로 6.4% 늘었다.
농협금융 측은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지만 방카슈랑스, 전자금융과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 이익 성장 덕분에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211억원으로 6.5%, 판매관리비는 1조2282억원으로 1.9%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농업지원사업비로 1625억원, 사회공헌 금액으로 48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고객 권익 보호를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과 함께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