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의 핫스팟] 잠실 포켓몬타운, 이번 주말은 '심쿵 데이트'

메타몽·라프라스·굿즈까지 ‘심쿵 데이트’ 완성 6월 18일까지 롯데월드몰·석촌호수 전역 개최

2025-04-29     김현우 기자
28일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 지난해보다 400평 넓어진 1000평 부지에 메타몽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와 대형 포토존이 마련됐다. /김현우 기자

"같이 피카츄랑 사진 찍으러 갈래?"

요즘 잠실은 포켓몬 천국이다. '포켓몬타운 2025'가 열리면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일대가 온통 포켓몬으로 물들었다.

행사는 4월 25일부터 6월 18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다. 지난해 첫 개최 때 400만명을 끌어모은 뒤 올해는 규모와 콘텐츠 모두 대폭 확장됐다.

메인 행사장은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이다. 지난해보다 1322㎡(약 400평) 넓어진 3300㎡(약 1000평) 부지에 메타몽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와 대형 포토존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메타몽 100마리가 설치된 ‘메타몽 월드’를 즐길 수 있다.

28일 '포켓몬타운 2025'가 잠실에서 열리면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일대가 온통 포켓몬으로 물들었다. /김현우 기자

석촌호수 동호에는 16m 크기의 대형 라프라스와 피카츄 벌룬이 떠 있다. 산책하면서 인증샷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도 포켓몬 카드 전시, 포토타임,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롯데면세점은 '메타몽과 함께하는 여행' 부스를 운영해 SNS 팔로우나 신규 회원 가입만 해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은 포켓몬 여행 소품 세트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 티켓 할인권까지 다양하다.

롯데월드몰 내 포켓몬 팝업스토어에선 한정판 포켓몬 굿즈를 판매한다. 피카츄 인형, 에코백, 키링, 수면안대 등 인기 상품은 평일 오전에도 금세 품절될 만큼 인기가 높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도 포켓몬 카드 전시, 포토타임,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롯데면세점은 '메타몽과 함께하는 여행' 부스를 운영해 SNS 팔로우나 신규 회원 가입만 해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김현우 기자

'메타몽 QR 스탬프 랠리'도 함께 열린다. 잠실 일대 여섯 곳에 마련된 스탬프 존을 모두 완주하면 리무버블 스티커와 추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굿즈 구매와 일부 체험은 유료다.

포켓몬은 90년대 후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란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다. 데이트 코스로서 이만한 곳이 없다. 함께 웃고 추억을 공유하고 손잡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 그 모든 요소가 잠실 포켓몬타운에는 있다. 이번 주말 잠실에서 심쿵 데이트를 준비해보자. 지금이 아니면 다시 오기 힘든 기회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hyunoo9372@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