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 채널 기반 윤리영업 강화”···교보생명, ‘MDRT DAY' 개최

완전가입률·유지율로 FP 선정 신창재 "FP는 고객보장 실천자" 전속 채널 기반 균형보장 강화

2025-04-28     허아은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23일 충남 천안에서 제12회 MDRT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2025 교보 MDRT DAY’ 행사를 열고 전속 재무설계사(FP)의 직업윤리와 이타적 역할을 강조했다.

28일 교보생명은 지난 23일 충남 천안에서 제12회 MDRT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전 세계 70여개국 6만여 명의 생명보험 설계사가 가입한 국제 단체로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최상위 설계사를 의미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교보 MDRT FP(설계사) 630여 명을 포함해 현장 영업관리자, 본사 임원·팀장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객 이익 우선 △최고의 자문 제공 △고객 비밀 유지 △합리적 의사결정 △영업윤리·법규 준수 등 5대 윤리 강령을 되새겼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보험은 고객이 사고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스프링보드’ 같은 제도”라며 “FP는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보장을 실천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객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할때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MDRT DAY를 열어 FP의 직업적 소명의식과 윤리적 영업문화를 강화해왔다.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윤리와 소명을 주제로 한 연례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단순 실적이 아닌 고객 신뢰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에 따라 자체 기준을 강화한 ‘교보 MDRT’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완전가입률, 유지율 등 고객보장 중심 지표를 기준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미국 MDRT의 실적 중심 기준과 차별화했다.

교보생명은 보험업계의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 확산 추세에도 전속 체계를 고수하고 있다. 전속 FP가 생명보험의 본질에 부합하는 윤리적 설계와 완전보장을 실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종신·건강 보장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보장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중증장애인 시설 ‘구산원’에 전달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