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현대병원과 손잡고 '저소득 중증 환자'에 7000만원 지원
저소득 중증·희귀질환자 1인당 최대 500만원 손보협회, 6년간 중증환자 132명 4.7억 지원 이병래 "따뜻한 사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손해보험협회와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이 저소득층 중증질환 및 희귀·중증 난치질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2일 오후 손보협회와 현대병원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현대병원에서 '저소득층 중증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손보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새희망힐링펀드'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해당 펀드는 금융회사들의 법인카드 포인트 및 기부금으로 조성된 범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이다.
지원 대상은 현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가운데 병원 내 '의료비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환자에게는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의료비가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중증 질환 및 희귀·중증 난치질환자가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경제적 기준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약 월 609만원)여야 한다. 재산 기준으로는 4인 가구 기준 서울 4억7000만원, 경기 4억1500만원 이하인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손보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지원사업을 이어왔다. 지난 6년간 고려대 안암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총 4억7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올해는 현대병원을 통해 총 7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험업계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