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바로, 위험은 제로"···현대차 '노사 합동' 안전 브랜드 공개

이동석 사장, 문용문 지부장 등 170명 참석 브랜드 정착 위해 '바로·제로' 캐릭터 도입 올해 상반기부터 로고·안내판 사업장 적용 "현대차 안전 문화 확립하고 신뢰 쌓을 것"

2025-03-31     김성하 기자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왼쪽)과 이동석 최고 안전책임자.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중대재해 예방과 선진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해 새로운 안전 브랜드 '바로제로'를 공개했다. 

31일 현대자동차는 울산 공장에서 이동석 최고 안전책임자(CSO)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브랜드 '바로제로'를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는 2022년과 2023년 노사가 함께 발표한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바로제로는 △안전 수칙은 '올바로' 지키고 △위험 요인은 '바로' 소통하며 △사업장 내 위험 요소는 '제로(0)'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바로 체크한다는 의미의 알파벳 'V'와 숫자 '0'을 활용한 로고를 공개하고 브랜드 표어(슬로건)는 "안전은 바로 위험은 제로"로 정했다. 이 구호는 각 사업장에서 현장 업무 시작 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안전 브랜드 정착을 위해 캐릭터도 도입했다. 위험을 발견하면 즉시 개선하는 '바로'와 현장에서 위험을 제로로 만드는 '제로'라는 캐릭터로 향후 캠페인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바로제로는 울산공장을 시작으로 전주·아산 등 국내 생산 거점과 연구소, 하이테크센터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바로제로 로고가 새겨진 안전모와 안내판 등이 사업장에 적용된다. 

이동석 사장은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을 실천해 현대차의 안전 문화를 확립하고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쌓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김성하 기자  lysf@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