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증권망 인프라 '스탁넷' 업그레이드···"속도 80% 이상 개선"
네트워크 성능·서비스 안정성 향상 "대체거래소, 야간거래도 문제없어"
코스콤이 금융투자업무 전용 통신망 '스탁넷'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현물·파생시장 주문망과 시세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탁넷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사, 기관투자자 및 유관기관들의 시스템이 연결된 금융투자업무 전용 통신회선이다. 자본시장 현물 및 파생시장의 주문·체결 업무와 시세 정보를 지원하고 증권 유관기관 연동망을 제공하는 자본시장의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다.
이번 조치를 통해 주문망 및 시세망 모두 통신속도가 기존 대비 80% 이상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네트워크 성능과 서비스 안정성도 향상됐다.
특히 시세망은 통신접속 용량이 10배, 서비스 수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코스콤은 이번 용량 확대로 대체거래소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거래에 따라 예상되는 시세 데이터 증가에도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편 코스콤은 오는 12월까지 여의도와 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 역시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스콤의 여의도-부산 간 초고속 광인프라는 스탁넷 내에서 금융사 메인 센터와 재해복구 센터, 지점 간 데이터 통신서비스 운영을 위한 필수 네트워크 인프라다.
현정훈 코스콤 IT인프라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문·시세망 고도화를 통해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고성능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여의도-부산 간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가 완료되면 회선당 최대 용량을 기존 10Gbps에서 100Gbps까지 10배 확대할 수 있기에 증권·선물사 및 자산운용사 고객의 대용량 회선 서비스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성경제신문 서은정 기자 sej@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