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권 칼럼] 쇼트트랙 최민정·김길리 관상
[백재권의 세상을 읽는 안목] 최민정, 내공·저력 강하게 타고난 상 김길리, 결실 보는 관상···재물과 인연 멋 부리면 운 하락···'남난' 조심해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다. 훌륭한 관상(觀相)을 지닌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다. 그중 여자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과 김길리의 관상을 먼저 언급하고자 한다.
최민정은 확연하게 눈에 띄는 장점과 특징을 지닌 관상이다. 이런 관상을 지니면 시련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다. 힘든 일이 있어도 기어이 극복하는 저력이 있다. 부드러운 물방울이 결국 바위를 뚫는다. 최민정은 쉬지 않고 바위를 때린다. 또한 최민정은 파워풀한 관상을 지녔다. 타고난 재능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다. 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매진하는 관상이다.
최민정은 내공을 지닌 고수다. 운동능력을 말하는 게 아니다. 삶의 질곡과 영화를 이미 알고 태어난 사람이다. 늙은 할머니 같은 여유와 느긋함도 지니고 있다. 또한 서두른다고 해서 무조건 얻어지는 게 아님을 알고 있는 인물이다.
최민정은 가장 노릇을 할 관상이다. 어렸을 때도 가장 노릇을 하고, 성년이 된 후에도 가장 노릇을 이어가는 관상이다. 어디에 속해도 어른 역할을 담당한다. 조직이든 가정이든 관계없이 기둥 역할을 맡게 된다. 최민정은 큰 고목 같은 존재다. 그 큰 고목나무가 온 마을을 지킨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는 마을을 수호하고, 평상시에는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존재다.
최민정은 공짜로 떨어지는 행운보다는 본인이 노력을 통해서 행운을 만들어내는 인생을 살아간다. 특히 초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다사다난했던 그 시기는 지났다. 최민정은 재물도 따르지만 내공과 저력을 더 강하게 타고난 인물이다. 그렇기에 세상에 큰 족적을 남긴다.
김길리는 재능 있는 관상을 지녔다. 재능뿐만 아니라 복도 지닌 얼굴이다. 김길리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주저할 수 있다. 그러나 한번 스타트하면 매섭게 내달린다.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진하는 관상이다. 추진력이 있어 어려운 일도 밀어붙일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결실이다. 아무리 노력하고 피땀 흘려도 결과를 얻지 못하면 허망한 인생이 된다. 그러나 김길리는 결실을 보는 관상이다. 꽃이 향기가 없다면 그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김길리는 향기까지 머금을 수 있는 관상이다.
또한 김길리는 재물과도 인연이 있다. 그 결실이 돈으로 연결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운동선수로 받는 포상금과 연금을 말하는 게 아니다. 운동선수를 그만둬도 돈이 따르는 관상에 해당한다. 무슨 일을 하든, 무슨 업종에 종사하든 돈으로부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적을 것이다.
다만 조심할 점이 보인다. 김길리는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관상으로 보인다. 화려한 것에도 눈이 간다. 그러나 멋 부리면 운이 하락하는 관상이다. 그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멋진 남자, 잘생긴 남자를 우선시하면 안 된다. 혹여 남난(男難)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남난은 '남자로부터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다. 이성으로부터 아픔을 겪는 것을 의미하기에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조만간 많은 이성이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 자기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 굳이 이성을 사귄다면 본인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우선시하면 안 된다. 진실되고 차분한 남자를 우선해야 인생에 잡음이 없게 된다.
김길리는 순수한 관상을 지녔다. 또한 반듯하고 착한 사람이다. 복도 지녔기에 뜻하지 않은 좋은 일도 생길 수 있다. 다만 여기저기 궁금한 것이 많으면 옥에 티처럼 시련이 따르는 관상이다. 한눈팔지 않고 전념하면 마음고생도 생기지 않고, 돈과 명예를 다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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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 글로벌사이버대 특임교수
어렸을 때부터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명상과 기(氣) 수련에 매진했다. 대구한의대학교 풍수지리학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 박사를 취득했고, 교육학 박사를 수료했다. 중앙일보에 2년간 <백재권의 관상·풍수>를 연재했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백재권의 관상과 지혜>를 92회 연재했다. 2018년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신문사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요청으로 김정은의 관상에 대해 인터뷰했다. KBS, SBS, 채널A, MBN, 동아일보, 한국일보,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과 신문에 관상·풍수 전문가로서 출연 및 기고했다. 저서로는 <동물관상으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