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사상 최대 매출 돌파…"수익성 경영이 해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 28조4074억원, 영업이익 1조752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작년 매출은 2023년 대비 매출 10.6%, 영업이익 12.8%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1089억원으로 3.6% 늘었으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2022년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26조9818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금리 인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조2879억원, 영업이익은 4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31.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물류 부문은 4분기 매출 2조6222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9조9140억원, 영업이익 8308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완성차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 부문은 4분기 매출 1조3531억원, 영업이익 96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209억원, 366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통 부문은 4분기 매출 3조3126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3조3725억원, 영업이익 556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목표 매출을 28조~29조원 목표 영업이익은 1조8000억~1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1주당 37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277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