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사업 성장' HD현대마린솔루션 지난해 영업익 35%↑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속적인 핵심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연 매출액 1조7455억원, 영업이익 271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7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34.8%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50.8% 늘었다.

4분기 매출액은 4634억원, 영업이익 659억원, 순이익 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29.2% 각각 상승했다. 순이익은 108.5% 늘었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애프터마켓) 사업 매출이 2023년 대비 33%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최근 신조 선박 인도 물량이 증가하고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 상승 및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사업인 디지털 솔루션 사업도 전년 대비 매출이 13.5% 증가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환경 규제가 강화함에 따라 선박 유지·보수 수요와 친환경 개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핵심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 실적 달성 및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38.3%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매출 2조556억원, 핵심사업 매출 CAGR(복합 연간 성장률) 20% 유지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