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명당 로봇 1대” 한국 제조업 ‘로봇 밀도’ 세계 1위
2022년 이어 1위 유지 2위 싱가포르·3위 중국
2024-11-24 허아은 기자
제조업계에서 직원 대비 로봇의 비율을 나타내는 ‘로봇 밀도’ 통계에서 지난해 한국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2일(현지 시각) 업계에 따르면 국제로봇연맹(IFR)은 이달 20일 ‘세계 로보틱스 2024’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 제조업 직원 1만명 당 로봇은 1012대 투입됐다고 밝혔다. 로봇 밀도가 높을수록 제조업 자동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본다.
IFR은 한국의 로봇 밀도가 2018년 이후 연평균 5%가량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가 770대, 중국이 470대로 한국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19년 상위 10위 안에 처음 진입한 뒤 4년 만에 로봇 밀도가 2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로봇 밀도는 295대로 집계되며 10위를 기록했다.
IFR은 “지난해 전 세계 로봇 밀도 평균은 직원 1만명당 162대로 사상 최고” 라면서 “7년 전(74대) 대비 2배 이상”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