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수 1205만 돌파' 케이뱅크 3분기 순이익 전년比 180.6% 증가

누적 순이익 1224억·이자이익 1074억 혜택 늘린 '플러스박스' 수신 성장 견인

2024-11-13     박소연 기자
3분기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직전 분기(33.3%)보다 1.2%포인트 증가한 34.5%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0.6% 성장한 3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0.2% 늘어난 122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1074억원, 비이자이익은 12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고객 혜택을 확대한 '플러스박스'가 수신 성장을 이끌었고 담보대출이 여신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말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1205만명을 기록했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22조원, 여신 잔액은 1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7.4%, 26.4% 늘었다.

3분기 연체율은 0.88%로 세 분기 연속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42%로 전 분기보다 0.56%포인트 올랐고 순이자마진(NIM)은 2.07%다.

3분기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직전 분기(33.3%)보다 1.2%포인트 증가한 34.5%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심사 전략 고도화 및 고객군별 맞춤상품 제공으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을 선점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8월 초 최대한도 10억 원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으며 9월 말 후순위 대출로 확대했다. 향후 대환대출 고도화와 취급 담보 종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