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간편결제' 사고 페이코·국민·신한카드에서 가장 많아

단일 사고 최고 금액 2억원 육박

2024-10-16     허아은 기자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부정 결제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부정 결제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 6개월간 가장 많은 사고 금액을 기록한 곳은 엔에이치엔페이코였으며 단일 건으로 가장 큰 피해 금액을 낸 곳은 신한카드였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4년 6월 말까지 가장 많은 사고 금액을 기록한 곳은 페이코였다. 페이코에서 발생한 결제사고 금액은 3억9250만원으로 전체 사고 금액의 22.7%를 차지했다.

국민카드와 신한카드가 페이코의 뒤를 이어 높은 사고 금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사고 금액은 1억9700만원으로 신한카드 간편결제 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간편결제) 이용자 증가에 따라 부정 결제 피해도 늘어날 것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결제 속도만큼이나 신속한 피해 구제가 가능하도록 '선 보상'의 제도화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