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소식에 도서·출판 관련 코스닥주도 '급등'

예스24 상한 직행하고 예림당도 침체된 서점가 '한강의 기적'? 도서·출판 관련주 신고가 경신

2024-10-11     서은정 인턴기자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를 찾은 시민들이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설가 한강의 책을 읽어보고 있다. /연합뉴스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도서·출판 관련 주가가 치솟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온라인 서점 예스24 주가는 전일 대비 1465원(29.81%) 상승한 6380원에 마감됐다.

이외에도 예림당은 29.79%,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23.63%, 삼성출판사는 14.24% 올랐다.

최근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에서 테마주로 분류된 예림당은 노벨상 테마주로도 분류되며 '더블 테마주'에 올랐다. 

이번 급등은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을 선정했다.

한편 한강의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예스24와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에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작품들이 베스트셀러 순위를 장악했다. 폭발적인 주문 증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거나 일부 작품이 예약판매로 전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