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5%···국민 10명 중 7명 "잘못하고 있다"

국힘 28%, 민주당 26% 남북 2국가론 인정 54%

2024-09-26     이상무 기자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대비 소폭 하락한 2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5%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3주 전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9%로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올랐다.

국정 방향성 질문에 '올바른 방향'이라고 한 응답자는 6%포인트 줄어든 25%였고 '잘못된 방향'이라고 한 응답자는 2%포인트 오른 68%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26%로 이어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4%,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7%였다.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37%,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47%였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필요성을 묻는 말에는 65%가 찬성한다고 했고, 24%가 반대한다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남북이 우선 평화 분위기를 조성한 뒤 다음 세대가 통일 논의를 시작하자'며 '두 국가론'을 제시한 가운데 북한을 별개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한 응답자는 54%였다.

별개의 국가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37%였다.

22대 국회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도 함께 진행됐다.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에 대한 긍정 응답은 22%로 지난 3월 3주 조사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35%로 지난 3월3주차 조사와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