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尹-한, 윤석열 대통령 24일 용산서 국힘지도부와 회동
두 달 만의 만남, 폭넓은 소통의 자리 될까
2024-09-19 김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여당 지도부를 24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은 한 대표 취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찬에는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주요 당직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수석 비서관들도 배석한다. 정 대변인은 "이번 만찬 회동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공식적인 만남은 한 대표 취임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 당선 직후인 지난 7월 24일 한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했다. 같은 달 30일에는 정진석 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한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했었다.
지난 8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만찬을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했었다. 한 대표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 제안 이후 추석 이후로 갑자기 연기된 터라 윤-한 갈등설이 나오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