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옴부즈맨 "패럴림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더 부각했으면"
옴부즈맨 7명 중 4명 참석 매체의 방향성에 관해 논의
여성경제신문 3기 옴부즈맨 회의가 지난 6일 오후 5시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정경민 여성경제신문 대표를 비롯, 내부 옴부즈맨인 백영건 편집위원과 강신영, 박종섭, 윤마디, 이한세(가나다순) 등 네 명의 옴부즈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경민 대표는 새로 위촉된 옴부즈맨이 주로 참석한 것을 고려하여 옴부즈맨의 역할에 관한 설명으로 회의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허영주 옴부즈맨이 지난 7월 옴부즈맨 칼럼으로 문제를 제기한 여성경제신문의 제호와 내용의 부조화 문제에 관하여 설명하고 옴부즈맨들의 의견을 구했다.
윤마디 옴부즈맨은 여성경제신문의 방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윤 옴부즈맨은 “언론사가 할 일은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성경제신문은 사회적 약자에 관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용접공이나 에어컨 설치 기사 같이 남성의 직업 영역에서 활동하는 여성이라든가 패럴림픽 기간이 끝나긴 했지만 이 기간에 장애인 선수들 기사를 홈페이지 한편에 고정 배치한다든가 하는 등 어떤 계층이나 집단의 경제활동과 그들이 살아가는 삶을 소개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이에 정 대표는 “그런 기획을 올해 2024년 신년 기획으로 시작했었다. 기획 제목이 ‘the 우먼’이었는데 22번째 여성까지 나가고 지금은 중단돼 있다”고 대답했다.
이한세 옴부즈맨은 직업에 관한 기사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내가 운영하는 컨설팅 회사에서 한국고용정보 요약을 10여 년 맡아서 업데이트해 왔는데 직업이 5000개 정도 된다. 해마다 사라지는 직업과 새로 생기는 직업을 빼고 넣는 작업이다. 그러다 보니 경력 단절 여성(경단녀)도 할 수 있는 직업 30개, 은퇴자들이 할 수 있는 직업 30개,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직업 30개 등의 기획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책으로 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우리 신문에 기사로 먼저 내보내고 책으로 엮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기사화를 제안해 이 옴부즈맨의 확답을 받아냈다.
정경민 대표는 “옴부즈맨 회의는 연 4회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매달 2명씩 돌아가면서 옴부즈맨 칼럼을 집필하게 된다. 옴부즈맨은 여성경제신문의 감사이자 이사회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활발한 활동을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3기 옴부즈맨은 ‘더봄’ 등 본지에 칼럼을 연재하는 필진들로 구성하였으며 회의에 참석한 4명 외 박재희, 최익준, 허영주 옴부즈맨 등이 있다. 다음 회의는 3개월 뒤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