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권 칼럼] 관상으로 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운명, 그들의 미래는?
[백재권의 세상을 읽는 안목] 운과 재능이 만난 메달리스트들 운명이 이끈 승리의 순간들 관상으로 본 그들의 잠재력
파리올림픽이 지난 11일 끝났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의 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의 메달리스트 중 장래가 밝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그중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의 관상(觀相)을 소개하겠다.
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은 남자 태권도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박태준은 머리가 좋은 관상이다. 두뇌 플레이에 능하다. 상대 약점을 빨리 파악한다. 득점하려면 어느 부위를 타격해야 승산이 높은 지 바로 알아챈다. 약점을 알아내면 그곳을 집중 공략하는 지능적인 선수다. 일머리도 있는 관상이다. 스포츠 분야가 아니어도 잘 나갈 수 있다.
박태준은 이목과 관심을 끄는 관상이다. 특히 이성에게도 인기를 끈다. 얼굴 외모만을 보고 말하는 게 아니다. 인기는 외모, 인상과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오해하면 안 된다. 박태준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과묵한 처신을 하더라도 주목받는 면을 지녔다. 다만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구설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박태준은 앞으로도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관상이다.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은 여자 57kg급 결승전 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년간 끊겨있던 금맥을 이었다. 김유진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관상을 지녔다. 강단 있는 사람이라 큰 게임에 강하다. 배포와 스케일이 크다. 남자 같은 기질도 지니고 태어났다. 말은 부드러우나 행동은 뚜렷하고 명확하다. 끊고 맺는 게 확실한 면도 강점이다.
김유진은 도와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존재다. 그게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나로 열을 풀어내는 능력도 있다. 앞으로 돈도 벌 것이고 재능도 펼칠 것이다. 한 가지 명심할 점이 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의 경우처럼 쌍꺼풀 수술 절대 금지다.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은 올림픽 사격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다. 16세의 나이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반효진은 일찍 철이 든 관상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어른 같은 언행이 일상이다. 또한 반효진은 불법(佛法)과 인연이 있는 관상을 지녔다. 내공을 지니고 태어난 인물이다. 과거 생부터 오랫동안 공을 쌓은 후에 다시 이 세상에 나왔다. 그래서 일반 공부, 세상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어도 세상을 잘 이해하고 있다.
반효진은 절대 오버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할 도리를 정확히 한다.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운동하고 연습하는 인물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양육하기 쉬운 관상을 지녔다. 이런 딸을 낳으면 자식을 공짜로 키우는 셈이다. 반효진 같은 관상은 때 되면 스스로 싹이 돋아나고, 가지가 자라고, 잎을 펼치고, 꽃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반효진은 행운이 따르는 관상이다. 대신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는 기질도 보인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름을 잘못 지었다. 철학관, 작명소, 부모 등 어디서 작명했더라도 잘못된 이름이다. 반효진은 이미 효녀다. 성품도 반듯하다. 도리도 아는 여자다. 그런데 굳이 한 번 더 양보와 희생을 강조하는 효(孝)자를 넣게 되면 삶이 고단해진다. 다 된 밥에 코 빠트리는 격이다. 은근히 자신의 인생이 꼬이게 될 것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더라도 돈으로 돌아오는 게 감소하는 성명이다. 관상은 좋으나 이름이 흉해 개명이 필요하다.
사업, 정치, 스포츠 분야는 운(運)이 많이 작용한다. 다만 운이라는 것은 일상에서는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느끼기 힘들 정도로 미미하다. 그러다 보니 일반인들, 직장인들은 운의 작용을 경험하기 어렵다. 그래서 "운이 뭐가 중요해. 노력하면 되지"라고 말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큰 판, 큰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재들은 하루에도 몇 번이고 운을 경험한다.
스포츠 분야도 운이 크게 작용하는 업종이다. 물론 노력과 피땀이 선행돼야 하는 것은 불변이다. 그렇지만 운이 따라줘야 수많은 승부처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올림픽은 매 경기마다 결승전처럼 진검승부를 펼치는 장이다. 미세한 떨림으로도 죽고 사는 승부의 연속이다.
살 떨리는 단 한판의 승부로 4년 동안의 노력과 꿈이 물거품이 되기도 한다. 사격과 양궁 같은 경기는 더욱 심하다. 0.1cm 차이, 0.1점 차이로 메달의 색깔이 바뀐다. 자신의 관상을 잘 알면 장단점과 운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이 흐름을 자신의 사업과 업종에 적용해 응용하면 동일한 조건을 지닌 경쟁자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성공하고, 출세하고, 돈을 벌고 싶을 때는 재능뿐만 아니라 파도처럼 오르내리는 자신만의 시기를 잘 맞춰 움직이는 것이 지혜로운 처신이다. 그래야 큰 판을 먹을 수 있다.
백재권 글로벌사이버대 특임교수
어렸을 때부터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명상과 기(氣) 수련에 매진했다. 대구한의대학교 풍수지리학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 박사를 취득했고, 교육학 박사를 수료했다. 중앙일보에 2년간 <백재권의 관상·풍수>를 연재했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백재권의 관상과 지혜>를 92회 연재했다. 2018년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신문사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요청으로 김정은의 관상에 대해 인터뷰했다. KBS, SBS, 채널A, MBN, 동아일보, 한국일보,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과 신문에 관상·풍수 전문가로서 출연 및 기고했다. 저서로는 <동물관상으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