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조687억원···전년 比 2.4% ↑

2Q 순익 1조347억으로 1Q와 비슷 은행 -4.8% '주춤'···증권 279% '훌쩍'

2024-07-26     허아은 기자
하나금융그룹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이 2분기 당기순익 1조347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순익 2조687억원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나 하나증권과 하나카드가 크게 성장하며 비은행 부문 기여도를 높였다.

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익은 1조347억원으로 직전 1분기(1조340억원) 대비 7억원(0.1%) 증가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 개선된 2조687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의 순익이 감소한 데 반해 하나증권과 하나카드가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조75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8390억원) 대비 4.8% 줄어들었다. 하나은행의 1·2분기 순익은 각각 8432억원·907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나증권은 전년 동기(346억원) 대비 278.6% 폭증한 131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 상반기 순익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상반기 하나카드 당기순익은 116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726억원) 대비 60.7% 성장했다.

이로써 그룹 전체 당기순익에 대한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는 지난해 말 기준 4.7%에서 19.5%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