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우에 차 3100대 침수···손해액 282억원 추정

6일부터 차 2463대 침수 피해 접수

2024-07-19     허아은 기자
지난 18일 충남 당진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차량을 소방대원들이 이동 조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차량 침수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19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개 사에는 약 3100대 차량의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됐다.

추정 손해액은 약 2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오전 9시와 비교하면 피해차량은 약 700대, 추정 손해액은 약 59억원 증가했다.

수해 피해가 늘자 보험사는 수해 피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 시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원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보험료 납입 의무를 최장 6개월 유예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일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침수를 비롯한 차량 피해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