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亞 금융인 최초로 '올해의 국제최고경영자상' 수상
미래에셋그룹 세계적인 IB로 발전시켜 성공적 기업가는 전략적 사고·적응력 必 "조직에 AI 장착해 책임 있게 활용할 것"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제경영학회(AIB)에서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올해의 국제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조직 전반에 지능형 AI 플랫폼을 장착하고 제대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경영학회(AIB·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 연래 콘퍼런스 'AIB 2004 서울' 연례학회에서 '올해의 국제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AIB는 1959년 미국 미시간에 설립된 국제경영 분야 최대 규모의 학회로 세계 90여 개국에서 3400여명의 세계 저명 학자 및 전문가가 가입해 있다.
아시아 금융인 중 해당 상을 받은 것은 박 회장이 최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은행(IB)으로 발전시킨 리더십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박 회장은 회사 창립과 성장 과정에 대해 "역경의 시기 끊임없이 혁신의 마음가짐으로 현실의 제약을 확장 및 도전의 기회로 전환하며 개척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성공적인 기업가'의 요건을 '전략적 사고 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적응력'이라고 정의했으며 "급격한 기술 혁신의 시대를 맞아 정직성, 투명성, 늘 고객과 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미래에셋그룹 조직 전반에 지능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장착하고 해당 기술을 업무 전반에 걸쳐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겠다고도 밝혔다.
미래 비전에 관해 박 회장은 "금융 수준은 획기적으로 높아졌으나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투자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상당한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