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서울온라인학교 이름 직접 짓는다

고교학점제 운용 지원 위해 설립 6월 10일까지 교육청 홈페이지서

2024-05-24     허아은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 통합온라인학교의 교명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5년 3월에 개교 예정인 (가칭)서울 통합온라인학교(서울온라인학교)의 교명을 공모받는다. 공모전 지원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0일까지 할 수 있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온라인학교의 교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명 공모전은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교명 제안 의견서' 이메일 또는 설문 응답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교명들은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서울시교육청 교명제정심의위원회 심의와 서울특별시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교명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온라인학교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 지원을 위해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들을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하는 공립 각종학교다. 덕수고 이전 적지인 성동구 행당동에 설립된다.

단 과목별 특성 및 수업 방법에 따라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수업을 실시하게 될 수도 있다.

서울온라인학교는 8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온라인강의실 △온·오프라인 겸용 교실 △버추얼 스튜디오 및 콘텐츠 제작실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반영한 미래형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온라인학교는 서울 고교의 고교학점제 운용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추후 학력 인정 기관의 역할을 추가해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한국형 고교 미네르바 학교의 모습으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