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코멘토] 5주 차도 8명 활동···10건의 지적 내용은?

[여경 코멘토 리포트] 1기 5주 차 맞춤법 오류 잡기 4건으로 최다 홈페이지 개선 아이디어는 전무

2024-05-12     백영건 기자

1기 여경 코멘토 8명은 5주 차에도 활동을 이어갔다. 모두 10건의 지적과 제안이 있었다.

이시은 코멘토는 최주연 기자의 ‘한국 교육 받고 타국에서 뽐내는 유학 인재···닫힌 취업문 비자 한계 탓 (4월 30일 자)’ 기사에서 맞춤법 오류를 지적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상 최근 5년간 연도별 취업 자격 외국인(전문 인력) 현황을 설명한 부분에서 ‘△2020년 4만3258명’은 ‘△2020년 4만 3258명’으로 띄어 쓰는 게 맞는다는 것이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란 문장에서 ‘지속적으로’는 국립국어원에서 -적으로라는 한자 접미사보다는 -해서를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므로 ‘지속해서’로 고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1기 여경 코멘토 5주차 활동 리스트 /여성경제신문 홈페이지 캡처

김민재 코멘토는 김현우 기자의 ‘가정 같은 환경에서 받는 돌봄 서비스··· 정부 '유니트케어' 시범 도입 (4월 29일 자)’ 기사에서 기존 노인요양시설의 문제점과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들의 자격요건, 해외에서 유사한 선진 사례 등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김도연 코멘토는 이상헌 기자의 ‘尹 자존심 의대 증원 폭탄 돌리기···이달 말 서울중앙지법 결정 촉각 (4월 27일 자)’ 기사에서 맞춤법 오류를 지적했다. 기사 중 ‘정부는 "의대생들이 궁극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인만큼 민사소송이 아닌 행정소송을 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부분에서 ‘방침인만큼’은 ‘방침인 만큼’으로 띄어 써야 한다는 것이다. ‘만큼’은 앞에 명사가 오면 조사가 되므로 붙여 쓰고 동사나 형용사가 오면 명사가 되므로 띄어 써야 한다. 이에 이상헌 기자는 “방침인이 동사인 만큼 띄어 쓰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아림 코멘토는 김정수 기자의 ‘요양보호사 보조 역할에 발달장애인을?···“현장 모르고 하는 소리” (5월 2일 자)’ 기사에서 맞춤법 오류를 지적했다. 기사 중 같은 문장 내에서 ‘배치기관’이란 단어가 ‘배치기관’과 ‘배치 기관’으로 띄어쓰기가 각각 다르게 되어 있다며 통일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에 김정수 기자는 “지적에 감사하며, 수정에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백경림 코멘토는 김현우 기자의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탄생시킨 ‘인공와우’ 대체 뭐길래 (4월 26일 자)’ 기사에서 오탈자와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들을 지적했다. ‘인공와우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약 1500백만명의 이식대상환자가 존재하 것으로 알려졌다’란 문장에서 ‘존재하 것’에 오탈자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인공와우 시장은’은 ‘인공와우 시장에는’으로 바꾸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코멘트 했다. 

또한 ‘회사는 총 32개의 전극(채널)을 지원하는 인공와우 설리번 개발하고 있다’란 문장에서 ‘설리번’은 ‘설리번을’로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공와우는 청력손실정도가 70dbBHL(정상인의 평균 최소가청역치를 0dbBHL로 정의함) 이상인 난청인을 통상 고도난청환자로 분류한다’란 문장에서 ‘인공와우는’이란 주어는 뒤에 오는 내용과 무관하게 붙어있다며 어색한 표현으로 지적했다.

최지은 코멘토는 류빈 기자의 ‘적자 폭 줄인 K-이커머스, 흑자 전환 돌파구 찾을까 (4월 17일 자)’ 기사 중 'SSG닷컴이 지난달 말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을 론칭했다'는 내용에 관해서 버티컬 서비스의 개념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어렵게 느껴졌다며 버티컬 서비스와 관련한 기사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요즘 C-이커머스와 K-이커머스가 충돌해서 경쟁 중인 터라 K-이커머스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다룬 기사에 끌렸다며 좋은 정보를 소개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다연 코멘토는 최주연 기자의 ‘“여행객은 1만원 더!” 일본 자영업자들의 고물가 자구책 ‘이중가격제’ 95월 3일 자)’ 기사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을 지적했다. ‘받아야한다’는 ‘받아야 한다’로, ‘해외 여행객이’는 ‘해외여행객이’로 띄우거나 붙여야 하며 ‘이따금씩’은 ‘이따금’으로, ‘심화되고’는 ‘심화하고’로 써야 한다고 코멘트 했다. 접미사 ‘하다’와 결합하여 자동사가 되는 명사에 ‘되다’를 붙여 쓸 이유가 없으며, 이런 표현을 자주 쓰는 언어 습관은 영어와 일본어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민서 코멘토는 육채림 학생 기자가 쓴 ‘[청세] 감당하기 힘든 월세···’함께 살기‘ 택한 청년들 (2월 17일 자)’ 기사의 팩트체크에 관해 문제를 제기했다. 기사에서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월세가 60만원에 육박한다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통계자료 없이 학생 개인 인터뷰 사례로만 기사를 구성하였다는 점에서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5주 차 코멘토 활동은 맞춤법 오류 잡기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색하거나 잘못된 표현 지적과 기사에 관한 의견과 제안이 각 2건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사의 오탈자 잡아내기와 기사의 팩트체크는 각각 1건씩이었고 홈페이지 개선과 기사에 관한 아이디어 제공 활동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