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본투표율 18.5%…대구·경남·충남 20% ↑

전년 대비 0.7% 하락 호남은 평균 밑돌아

2024-04-10     김정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당일인 10일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18.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당일인 10일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18.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진행된 본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사전투표자를 제외한 선거인 3020만1606명 가운데 818만4220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18.5%로 21대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19.2%)보다 0.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31.28%를 기록했다.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본투표율과 합산된다.

현재까지 본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20.4%)로 경남(20.2%), 충남(20.0%), 강원·경북·대전(19.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15.7%)이며 전북·전남(16.0%), 세종(1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경기 18.7%, 인천 17.8%, 서울 17.3%다.

투표는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유권자들은 신분증 지참 후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있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부터 시작된다. 수검표 제도가 이번 총선에서 처음 시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오는 11일 오전 1~2시경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5시가 지나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