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복지의 내일을 그리다'···정석왕 한장협 회장, 북 콘서트 성료

20일 서울가든호텔서 개최 사회복지 현재와 미래 담겨 

2023-12-20     김정수 수습기자
20일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한장협) 회장이 도서 '복지의 내일을 그리다' 출판 기념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김정수 기자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한장협) 회장이 도서 '복지의 내일을 그리다' 출판 기념 북 콘서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20일 한장협은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정석왕 회장의 '복지의 내일을 그리다' 도서 출판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정 회장은 여성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목포공생원 설립자의 후손으로 태어나 2002년 사회복지법인 신원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제주장애인요양원을 개원했다"며 "온 가족이 공생원에 뿌리를 두고 목포·일본·서울·제주 지역에서 각자 7개의 법인을 설립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노인·장애인·직업재활·노숙인·정신장애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해 공생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생재단과 선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그들의 후손으로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고민 속에서 평소의 생각을 메모해 둔 글들을 책으로 묶어 보았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인생 후반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석왕 한장협 회장이 20일 진행된 '복지의 내일을 그리다' 북 콘서트에서 참석 내빈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북 콘서트는 정석왕 회장의 내빈 소개로 시작됐다.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시설협회 회장 △정한용 전 국회의원·배우 △조성철 전 사회복지사협회·사회복지공제회 회장 △이영섭 한국장애인협회 회장 △정경민 여성경제신문 대표 △배남영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상임이사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진행된 '복지의 내일을 그리다' 북 콘서트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원희룡 장관은 "국회 본회의 일정이 갑자기 잡혀 급히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게 됐다"며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서 평생을 걸었던 정 회장님의 저서 '복지의 내일을 그리다'는 회장님의 사회복지 경험을 통한 생각과 미래 비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많은 분께서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현실과 미래 비전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20일 진행된 '복지의 내일을 그리다' 북 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김성이 회장은 "한국은 17년 전 이미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원 중 7%가 사회복지사였다. 세계가 놀랄 정도로 한국 사회복지는 크다. 이제는 '실천'이 중요하다. 나아가 제도를 만드는 사회복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는 150만명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국내 사회복지사가 10%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사회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헌신하는 의지를 가진 많은 젊은 사회복지사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석왕 회장이 자신을 희생해서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세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사회복지 정치를 하는 젊은 '소셜 액셔니스타' 분들이 많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정석왕 회장이 작가로서 참석해 '작가와의 토크'를 진행했다. 특히 정해진 대본 없이 행사 참가자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디카 에세이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 후에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디카시 증정 이벤트와 정석왕 작가의 사인회가 마련됐다. 정 회장은 한장협 회장 외에도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신원복지재단 이사장 △제주장애인요양원장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