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플레이션 과도기’ 진입 美···연준 금리 5.5% 3연속 동결
2023-12-14 최주연 기자
13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종전 기준금리 연 5.25~5.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지난 9월 소비 위축 우려에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고 이달까지 3회 연속 동결을 단행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1%로 전월(3.2%) 대비 둔화했고 이 기간 민간 기업 고용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연준이 정책 결정을 위해 예의주시하는 근원물가가 전월과 같은 4.0%를 지속하는 등 소비자물가에 비해 끈적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 8일 공개된 미국 노동부에서 공개한 11월 미국 고용 지표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미국의 고용 지표는 집계 기관마다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연준의 금리 동결로 한미 기준금리 역전 차는 2%포인트(금리 상단 기준)로 지난 7월 말 이후 사상 최대 역전 폭을 유지하게 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보합세를 유지, 큰 요동 없이 131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