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주얼리 페스타 요모조모···강연 듣고 경품 받고 '일석이조'
2023 주얼리 페스타 성황리 개최 韓 주얼리, 수준 대비 위상은 낮아 주얼리는 "인간을 더욱 가치 있게" 참가객 경품은 다이아몬드·골드바
K-주얼리의 저력과 업계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주얼리 관련 강연과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행사엔 70여명이 사전 등록으로 참가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부터 초콜릿까지 푸짐한 경품을 나눠 가졌다.
13일 여성경제신문은 서울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WE포럼 주얼리 페스타 Now & Beyond'를 열었다. 2023년 1년간 한국 주얼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주얼리 기획'을 진행한 결과를 종합한 행사다. 특히 주얼리에 얽힌 추억을 공유하는 '주얼리 공모전'은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해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정경민 여성경제신문 대표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정 대표는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음을 언급하며 "K-주얼리도 그렇게 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국내 주얼리 산업의 부흥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는 국회의원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한국의 주얼리가 더 주목받을 수 있도록 법안으로 뒷받침해 주길 바란다"면서 "저희는 언론인으로서 K-주얼리를 홍보하고 그 가능성을 여러 독자에게 알리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최재형·허은아·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시작 전부터 일찍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이광재 국회 사무총장도 정성스러운 영상 축사로 주얼리 산업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주얼리가 "인간이 더욱 가치 있게 살려고 하는 새로운 지향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주얼리 산업으로 종로가, 나아가서는 남산까지 세계적인 관광 거리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모두 진주 코르사주를 단 채 주얼리 전문가의 강연과 토크를 경청했다. 코르사주는 한미보석감정원이 협찬했다. 코너가 끝나고 장내를 정돈할 때면 참가자들은 행사장 뒤편에 마련된 초콜릿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이 초콜릿은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되기도 했다.
마지막 식순인 경품 추첨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이 기대감을 내비쳤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골드바, 화장품 선물 세트, 보석 감정 쿠폰 등 다채로운 경품이 준비돼 있었기 때문이다.
1등에 당첨돼 0.7캐럿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나석을 받게 된 참가자 K씨는 자신의 번호표 숫자가 불린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기자가 경품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로 찾아갔을 때도 K씨는 "아이고, 내가 받을 줄 몰랐는데, 아이고"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등 경품은 1.875g 골드바였다.
주얼리 공모전 시상식 역시 이날 열렸다. 다이아몬드상의 영예는 가수 인순이에게 돌아갔다. 남편 박경배 씨가 일정상 불참한 인순이를 대신해 수상했다. 공모전 순금상에는 차지연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