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반지부터 예물까지' 주얼리 산업 메카 종로서 '주얼리페스타' 개최

여성경제신문 2023 WE포럼 12월 13일 서울글로벌센터 주얼리 공모전 대상 시상식 전문가 강연·토크쇼 펼쳐져

2023-12-13 김현우 기자

주얼리 산업 메카인 종로에서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주얼리페스타(K-주얼리 Now & Beyond)'가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김현우 기자

아이의 돌 반지부터 화려한 예물까지, 따뜻한 인생사가 담긴 주얼리의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주얼리 산업 메카인 종로에서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주얼리페스타(K-주얼리 Now & Beyond)'가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여성경제신문은 주얼리페스타를 통해 본지가 연중기획으로 연재해 온 주얼리 공모전 대상작 시상식과 함께 주얼리 산업 관련 강연과 토크쇼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허은아,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최재형 의원은 축사를 통해 "K-주얼리 발전의 새로운 발판이 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면서 "국내 주얼리 산업의 메카인 종로이지만, 최근 국내 주얼리 산업 성장세의 전체적인 수요 하락은 아쉬운 부분이다. 국내 주얼리 기술과 디자인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알려져서 주얼리 산업이 종로를 발판 삼아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행사를 통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주얼리페스타(K-주얼리 Now & Beyond)'가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축사하고 있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장세곤 기자

허은아 의원도 "여성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주얼리 산업도 아름다움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해외 주얼리 브랜드의 인지도가 종로 주얼리 산업에 비해 높은 점은 아쉬운 현실"이라며 "국내 주얼리 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주얼리페스타(K-주얼리 Now & Beyond)'가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축사하고 있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세곤 기자

최승재 의원은 "지난 2015년 한국과 미국 간 FTA(자유무역협정)가 발의됐을 때 국내의 많은 주얼리 산업이 해외로 수출할 수 있었다"면서 "당시 대응을 잘하지 못해서 주얼리 산업의 경제적 손해가 컸다. 국내 주얼리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공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해외 브랜드의 국내 잠식에 가려져 있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 발의된 주얼리산업진흥법 통과를 위한 노력과 함께 국회에서 주얼리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주얼리페스타(K-주얼리 Now & Beyond)'가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축사하고 있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장세곤 기자

주얼리페스타 1부에서는 여성경제신문 2023 주얼리 공모전 연말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주얼리 공모전은 총 세 시즌을 거쳐 연재됐다. 시즌1은 '장롱 속 주얼리를 찾아라', 시즌2는 '반지의 추억', 시즌3은 '그 여름날 우리'를 주제로 주얼리에 담긴 사연을 모집했다. 세 시즌을 통해 24편의 수상작이 발표됐고 한미·미래·우신 보석감정원 감정을 거친 추가 사연까지 심사 대상에 올랐다.

2023 주얼리 공모전 연말 대상 다이아몬드상 수상은 가수 인순이 씨, 순금상의 영예는 차지연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선임 연구원에게로 돌아갔다. 대상 인순이 씨에게는 국내 최초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생산하고 있는 KDT다이아몬드가 협찬한 1캐럿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나석을 수여했다. 순금상 차지연 씨에게는 한국금시장그룹에서 협찬한 3.75g 순금 계묘년 토끼 골드바를 증정했다.

2023 주얼리 대상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한 인순이 씨(대리 수상자 인순이 씨의 남편 박경배 씨,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순금상을 수상한 차지연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왼쪽에서 두 번째)가 수상 후 시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세곤 기자

2부에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주얼리를 구매할 때 알아야 할 기본 지식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구창식 미래보석감정원 원장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세계', 박세헌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의 '2023 골드 리포트-이제는 금을 알아야 할 때', 김영출 한미보석감정원 원장의 '첨단화되어 가는 보석 감정' 등의 강연이 마련됐다.

3부는 '아시아 주얼리 메카 종로 Now & Beyond'를 주제로 종로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주얼리 관계자와 연구자의 토크쇼가 진행됐다. 토크쇼 패널에는 △남경주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센터장 △민은미 여성경제신문 주얼리 칼럼니스트 △온현성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소장 △차민규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전무가 참석했다.

푸짐한 상품이 마련된 경품 추천도 이어졌다. 1등 1명에겐 KDT다이아몬드가 협찬한 0.7캐럿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목걸이, 2등 1명에겐 한국금시장그룹이 협찬한 1.875g 순금 골드바를 수여했다. 5명을 뽑아서 시가 16만원 상당의 엘리자베스 아덴 화장품 선물 세트를, 2명에게는 미래보석감정원이 협찬한 0.3캐럿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나석 2개, 10명에게는 국내 최고 권위의 미래보석감정원에서 보석 1개를 감정받을 수 있는 쿠폰 10장을 지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KDT다이아몬드, 한국금시장그룹, 한미보석감정원, 미래보석감정원, 엘리자베스아덴, C&G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