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요양보호사 제도 전면 보완해야"···장기요양 4개 단체 한목소리
여성경제신문 '시니어 페스타' 개최 장기 요양 제도 꾸준한 관심 필요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인인구 부양이 중요해짐에 따라 열악한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이 주요 정책 현안으로 떠오르며 장기요양 단체가 머리를 맞댔다.
여성경제신문은 한국노인복지중앙회를 비롯한 장기 요양 4개 단체,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와 함께 '시니어 케어 페스타'를 27일 개최했다. 해당 포럼은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과 신현영·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서울시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은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 행사는 정경민 여성경제신문 대표와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정경민 대표는 환영사에서 요양보호사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본지가 취재한 '요양보호사의 늪' 시리즈를 언급했다. 그는 "머지않아 노인인구 부양이 우리 사회가 직면할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요양보호사의 늪에 빠져 심각한 사회갈등을 겪지 않으려면 현행 제도에 대한 전면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경제신문은 올 한해 '요양보호사의 늪' 기획 기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시설, 재가, 방문요양 영역의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엔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서 주최한 언론윤리대상에서도 매체 부문 대상과 기자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여성경제신문은 내년에도 요양업계의 현실을 독자에게 알리고 제도 보완을 끌어내는 노력과 함께 요양업계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도 환영사에서 '요양보호사의 늪' 시리즈를 언급했다. 권 회장은 "여성경제신문이 선도적으로 노노(老老)케어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했다"며 "'요양(療養)'이라는 키워드로 10부작에 걸쳐 요양보호사들이 처한 현실과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그 대안까지 제시하는 등의 열성을 다해 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늘 요양보호사 수기 공모 당선자분들에 대한 시상과 토론회까지 열어 주신 정경민 대표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 등의 결과나 성과가 제대로 국민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장기요양제도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장기 요양 4단체의 정책 제안 및 제도 개선 시도와 노력을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장기 요양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