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감정 분야 명인 1호 탄생···구창식 미래주얼리학원 원장
주얼리 교육 불모지서 인재 캐는 광부 6개월 엄격 심사 끝에 추대 명인 등극 월곡재단과 함께 장학 교육에도 힘써
국내 최초로 보석감정 분야 명인 1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주얼리 교육 불모지인 한국에서 꾸준히 인재 캐는 광부 역할을 해온 구창식 미래주얼리학원 원장이다.
미래보석감정원은 구창식 미래주얼리학원 원장이 지난 11월 19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에서 주최한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에서 보석감정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식'은 한국예총에서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전통문화와 새로운 문화를 유지·발전시키면서 높은 수준의 유·무형 성과물로 이를 실현하고 있는 사람에게 명인이란 명칭을 부여하고, 대내외에 공표한다.
6개월간의 엄격한 심사 끝에 전국에서 분야별로 최종 42명이 명인 인증을 받았다. 인증받은 명인 중에서 특히 탁월한 업적이 있는 분을 추대 명인으로 선정하는데 이번 추대 명인 3인 중 한 사람으로 구창식 원장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구창식 원장은 1986년도에 업계에 입문해 외환위기 시기인 1999년에 미래보석감정원을 설립했다. 2005년에는 주얼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교육이 밑바탕이 되어야 함을 인식하고 미래보석감정원의 부설 기관인 미래주얼리학원을 개원해 다양한 최고 전문가 과정의 교육과 재단법인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의 지원 아래 JBM(Jewelry Brand Management) 장학 교육을 통해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국책사업인 보석감정 및 귀금속 품위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을 완수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학습모듈개발사업 참여, 익산시의 용역사업인 익산보석박물관에 소장된 보석의 전수검사사업 완료, 기타 여러 국가 기관의 보석감정업무 협력 등 국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주얼리 산업의 근간이 되는 보석감정 및 주얼리 교육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모범기업인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았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구 원장은 다양한 직능별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또한 국내 주얼리 관련 학과에 다수 출강해 온 전문가로서 국가와 업계에 기여도가 높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구 원장은 여성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업계에 몸담으신 많은 분들께서 긍정의 힘으로 물심양면 세심하게 배려하고 도움을 주신 덕분에 명인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다"며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정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