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거래액만 54조 '금 시장'···종로구 '종로주얼리포럼' 개최

11월 14일 '종로주얼리포럼2023' 개최 대중이 선호하는 ‘금’ 시장에 대한 논의

2023-11-08     김현우 기자
종로 주얼리 포럼 2023 포스터 /종로구

종로구가 오는 14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종로 주얼리 포럼 2023'을 개최한다.

8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주얼리포럼을 통해 금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과 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가 함께 주최하고 관련 산업 분야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금 시장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1부 발표와 '변화하는 골드 시장, 위협 또는 기회'를 논의하는 2부 이슈토크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박세현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골드 트렌드 2023 - 금의 흐름을 이해하는 이유'를 주제로 발제한다. 차민규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전무이사가 '불편한 진실 - 우리 금 시장의 현실'을 그리고 김종인 한국금거래소 총괄사장이 '금 시장의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변화하는 골드 시장, 위협 또는 기회'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남경주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센터장이 진행을 맡는다. 패널 토론에는 유동수 한국금협회 회장, 이경숙 서울귀금속제조협동조합 이사장, 이남석 삼성금거래소 이사, 김원구 수앤진골드 대표, 온현성 월곡연구소 소장이 참여해 국내 금 관련 산업의 신시장과 기술 기반 비즈니스를 논의한다.

포럼은 주얼리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참가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한편 국내 금 유통과 소비 시장은 세계 10위권에 속한다. 최근 5년 동안 관련 제품 거래는 76만4000건, 거래액은 54조2449억원에 달한다. 금 원자재는 연간 100여t이 거래되며, 종로는 국내 거래량 20%를 차지한다. 

종로구는 주얼리 판로를 지원하고자 지난달에는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을 개최해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 감정 및 런웨이 쇼 등을 선보이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문헌 종로구 구청장은 "주얼리 산업의 핵심 소재인 금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여 의미 있는 행사를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금 시장의 현실과 디지털 혁신에 대한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