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10명 중 7명···"은퇴 후에도 일 하고 싶어"

경기도 1000명 면접조사…"경제 활동 지속 의지 확인"

2023-11-05     김현우 기자
노인 취업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 /연합뉴스

경기 지역 베이비붐 세대 10명 중 7명은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일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경기도는 지난 8월 도내 1955~1974년생 10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TAPI)를 실시해 베이비붐 세대의 현황과 요구사항을 파악한 결과, 71.7%가 '나이와 무관하게 수입 있는 일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베이비부머 장래 근로에 대한 희망 /경기도

베이비붐 세대가 생각하는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일자리 취업 지원(40.7%), 그다음으로 건강 증진 지원(28.3%) 및 취미 및 문화 활동(9.7%)을 꼽았다.

분야별 필요한 정책을 보면, 학습활동 지원 분야에서는 직업교육 확대(30.1%), 취업·창업 지원 분야에서는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와 관련 상담 및 정보 제공(27.4%), 사회공헌활동 지원 분야에서는 지역 중심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개발 및 발굴(20.5%), 사회적·심리적 고립을 막기 위한 분야에서는 취미 및 활동 공동체 형성 지원(41.6%)을 각각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은숙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이번 조사는 경기도 인구의 31.5%(약 428만 명)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다양한 정책 요구와 욕구를 확인한 중요한 결과로, 이를 기반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여 지원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