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판로 넓히는 K-여성기업, 中 최대 규모 박람회 참가
2023 심천 추계 선물·가정용품 박람회 참가 여기종 “여성 특화 제품 해외 진출 사업 지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센터)가 국내 여성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팔을 걷었다. 중국 최대 소비재 박람회에서 국내 생활소비재 기업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23일 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오늘까지 4일간 중국 심천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2023 심천 추계 선물·가정용품 박람회’에서 ‘여성기업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약 90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다. 행사 참가자는 비즈니스 기회 및 최신 업계 동향에 대한 이해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할 수 있다.
센터는 매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여성 특화 제품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출 초보 여성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와 미용·식품·생활소비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는 수출 기업화 성공률 86%를 달성했다.
센터는 올해 심천 추계 선물·가정용품 박람회에서 ‘여성기업관’을 통해 화장품, 액세서리, 건강식품, 유아용품 등 12개 여성 특화 소비재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 발굴을 도왔다. 또 참가기업에 전시회 부스와 장치비의 80%, 통역비 전액을 지원하고, 성과 제고를 위한 사전교육, 현지 간담회 개최 등을 제공했다.
이정한 센터 이사장은 “중국은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2위 국가로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세계 정세의 어려움으로 부진해진 중국 수출을 다시 활성화하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 기업이 이번 박람회를 발판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수출 유망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와 후속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