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사전투표 D-1···구상찬 “힘 있는 여당 후보 뽑아달라”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 화곡역 사거리서 총력 유세 "머슴처럼 일할 수 있는 일꾼"

2023-10-05     이상무 기자
구상찬 국민의힘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28일 발산역 광장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서갑 당협위원회

구상찬 국민의힘 강서갑 당협위원장 겸 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은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5일 현장 유세를 통해 “힘 있는 집권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구상찬 위원장은 이날 화곡역 사거리 총력 유세 때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대표 심부름할 사람을 뽑는 자리가 아니라, 57만 강서구민들을 위해서 머슴처럼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래된 빌라촌 다세대와 다가구가 밀집해 차량 한 대 주차하기도 어려운 열악한 주거 환경을 지하 주차장과 녹지, 문화가 있는 번듯한 주거지로 탈바꿈시키려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구상찬 위원장은 “내일부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18개 주민센터와 강서구청, 강서구의회 등 관내 20곳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된다”며 “다음 주 수요일 선거일에 투표가 어려운 강서구민들께서는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 동안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꼭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상찬 위원장은 또 “김태우 후보는 지난 1년간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강서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5호선 종점 방화역에 있는 차량기지와 인근 건폐장을 김포로 이전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또) 소규모 정비 사업인 모아타운 사업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9개를 유치했다”고 소개했다. 

16년간 이어진 민주당 구청장 장기 집권 당시에도 풀지 못한 다수의 숙원사업을 김태우 후보가 이뤄냈음을 구상찬 위원장이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구상찬 위원장은 재차 “김태우 후보는 성추행 의혹으로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과 다른 후보”라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처럼 부하직원을 성추행하지 않았고, 오직 권력에 의한 자기편 봐주기, 범죄 은폐 사실을 폭로한 사실밖에 없다.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희생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구상찬 위원장은 “강서구민에게 충성할 김태우 후보를 꼭 당선시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김태우가 당선되면 강서구는 서울의 으뜸 자치구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5일부터 6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관내 20곳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