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중인 '유령아동' 780건으로 늘어···27명 '사망'
6일 오후 2시 기준, 전날 대비 182건↑
2023-07-07 김현우 기자
태어났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아이들을 찾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수사만 총 780건으로 증가했다.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 경찰에게 협조 및 수사 의뢰가 접수된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은 총 86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27건은 사망한 아이들이고 677건은 아직 소재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3건은 소재가 확인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이 중 780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598건)보다 182건 증가한 수치다. 나머지 87건에 대해서는 수사가 종결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이 159건으로 가장 많은 사례를 다루고 있고 서울청은 132건, 인천청은 70건, 경남청은 58건, 경기북부청은 48건, 대전청과 충남청은 각각 41건, 부산청은 37건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충북청은 32건, 경북청은 31건, 대구청은 29건, 광주청은 25건, 전남청은 24건, 강원청은 18건, 전북청은 14건, 울산청은 10건, 제주청은 6건, 세종청은 5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경찰은 사망한 영아 27명 가운데 11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