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램덩크' 엔딩곡 주역 '10-FEET' 단독 공연 '티켓 전쟁' 개막
8일 오후 4시 인터파크 등 3곳 오픈 7월 15일 강서구 KBS아레나서 공연 '제 제로감' 라이브 한국선 올해 마지막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제가 라이브를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영화 주제가 '제 제로감'을 부른 일본 록밴드 10-FEET(텐피트)의 단독 내한 공연 티켓이 8일 오후 4시 네이버 티켓링크를 비롯해 인터파크티켓·YES23 등에서 국내외 동시 오픈된다.
7일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0-FEET "COLLINS" TOUR 2023 in Korea' 단독 내한 공연은 오는 7월 15일 오후 6시30분 서울시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게스트 없이 10-FEET가 120분 동안 공연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어서 영화 슬램덩크 주제곡뿐만 아니라 10-FEET의 히트곡 대부분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10-FEET는 서울 공연 후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어 다음 내한 공연이 언제가 될지 기약하기도 어렵다. 올해 4월 짧은 이벤트 형식의 텐피트 내한 공연 이후 비교적 빨리 성사된 단독 공연이기도 하다. 이에 영화 '슬램덩크'를 비롯한 팬들의 티켓 예매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0-FEET는 영화 '슬램덩크'의 엔딩 주제가 '第ゼロ感(제 제로감)'의 주역이다. 일본 오리콘 디지털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한국 바이브·벅스 등 유명 인기 스트리밍 사이트 J-POP 순위에서 2위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10-FEET 멤버 미타무라 타쿠마(三田村 卓真) 씨는 “모든 슬램덩크 OST를 완성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음악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공개된 10-FEET 참여 'THE FIRST SLAM DUNK'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이 일본 현지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2위를 꿰차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제 제로감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FEET 멤버들은 다채로운 연주를 예고했다. 미타무라 씨는 "지난 내한 땐 무대인사 형식으로 3곡 정도 연주했는데 이번엔 무려 120분 단독공연"이라며 "환영해 주신 만큼 또 가고 싶었다. 이번엔 노래를 많이 들려줄 예정이다"고 기대를 밝혔다.
주최사 측은 티켓 예매 시 유의 사항을 전했다.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 이광호 프로모터는 "실 관람객의 원활한 예매와 암표 등 사기 행위를 방지하고자 15일 16시까지 무통장 입금결제가 제한되니 사전에 간편결제나 신용카드 등의 결제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며 "암표 행위 등 공식 티켓 가격보다 웃돈을 얹어 팔다가 적발된다면 티켓이 강제로 취소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일부 좌석에 시야 방해 구역이 있으니 반드시 이를 확인하고 자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10-FEET "COLLINS" TOUR 2023 in Korea'는 약 55개 일본 투어 일정 중 한국에 허락된 단독 공연이다. 특히 10-FEET의 앨범명이면서 투어 명이기도 한 'COLLINS'는 덜 알려져 잊힌 우주비행사로 불린 아폴로 11호 조종사 중 한 명인 '마이클 콜린스'를 의미함과 동시에 원어 발음을 일본어 발음으로 확장해 40대 중반이 넘어서도 여전히 질리지 않고 계속 록을 울리겠다는 이들의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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