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다', 청소년 인구 40년 새 37%→15%

반면 다문화 청소년은 성장세 성별, 남자 51.8% 여자 48.2% 학령 인구 6세~21세 22만명↓

2023-05-30     김현우 기자
등교하는 학생들 /연합뉴스

전체 인구의 약 37%를 차지했던 청소년 인구가 올해 15%대로 주저앉았다. 40년 뒤에는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30일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202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청소년(9∼24세)은 총인구의 15.3%(791만 3000명)로 40년 전인 1983년(36.8%) 비율의 반토막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15.8%)에 비해서도 0.5%포인트 줄었다.

1983년 1419만6000명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2060년에는 총인구의 10.7%인 454만5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학생 수는 지속해서 줄어드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늘어 2013년 대비 3배로 늘었다. 2013년 5만5780명이었는데 2022년 기준 16만8645명이다.

다문화 학생 중 66.2%(11만1640명)가 초등학생이며, 중학생 23.5%(3만9714명), 고등학생 9.9%(1만6744명) 순이다.

아울러 청소년 인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51.8%, 여자가 48.2%로 나타났다. 6~21세 학령인구도 감소세를 이어가 전년보다 22만3000명 줄어든 72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학령인구 비중은 초등학생 5.1%, 중학생 2.6%, 고등학생 2.6%, 대학생 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