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어 카카오페이 먹통 “시민 2시간 발 동동 굴렀다”
“데이터베이스 부하로 장애”
2023-05-15 최주연 기자
국민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가 점심시간 내내 송금 및 결제가 먹통이 되면서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지난 카카오톡 먹통 이후 1주일 만이다.
15일 카카오페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께부터 2시 15분까지 서비스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이 시간 동안 송금과 결제,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2시간 가까이 이용할 수 없었다.
이날 카카오페이 서비스 장애는 신원근 대표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 직후 발생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서비스 안정화 방안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현재(오후 4시 30분)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데이터베이스 부하로 장애가 발생했다며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카카오 계열 서비스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비롯해 주요 금융 계열사들의 장애가 줄을 잇고 있다. 1주일 전인 지난 8일에도 카카오톡이 네트워크 오류로 먹통이 됐다.
지난해 10월에도 카톡은 장기간 장애 사태를 빚었고 올 초(1월 17일)에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지난 1월 12일 10분가량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지연으로 접속, 이체, 해외주식 매매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이 매매 시점 등을 놓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