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도 ‘獨 메르켈 보좌관’도 참석···위상 높아진 ‘여협’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행사 성료 "허명 회장과 촘촘한 네트워크"

2023-05-04     이상무 기자
지난 3월 8일 여협이 개최한 세계여성의날 행사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한민국 퍼스트레이디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보좌관 등이 참석하는 행사가 있다. 바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빅 네임드 인사들의 참석으로 여협의 위상 역시 덩달아 수직상승 중이다. 

실제 여협은 지난 3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이 행사엔 김건희 여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협 주관 세계여성의 날 행사에 퍼스트레이디가 참석한 사례는 올해가 처음이다. 

당시 행사엔 가나·르완다·미국·스위스·호주 여성 대사 및 공관 차석, 체코·독일 대사 및 공관 차석들이 참석해 ‘또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여협이 지난 4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저출산 대토론회’엔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보좌관을 지낸 안드레아 슈나이더 주한독일대사관 참사관이 참석해 각계각층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토론회 때 독일이 저출산 현상을 극복할 수 있었던 가족정책 사례들을 공유했다. 

여협은 지난 1959년 창립 후 여권 신장의 선구적 역할을 도모하는 여성단체로, 60개 회원단체와 17개 시도여성단체협의회에 소속된 500만 회원들이 여협을 구성하고 있다. 여성계의 큰 축을 담당하는 여협은 최근 여권 신장의 가교를 전 세계와 잇고 있다. 

여협 관계자는 4일 “우리 사회를 담당하는 또 하나의 축인 여성계, 그리고 가족정책 발굴 등을 위한 허명 회장의 행보와 여협의 가교 네트워크는 더더욱 촘촘해질 것”이라며 “또 허명 회장과 여협은 촘촘한 네트워크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