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AI 도입 추진···교사 90% "챗GPT, 교육에 효과적"
서울교육청, 교육포럼 개최 AI 교육적 활용 방향성 진단 교원 설문 공유 및 사례 공유 "현장 중심적 AI 교육 정책"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교육계도 AI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청)은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적용 사례 공유 및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해 6일 '챗GPT 시대, 현장교사에게 묻다'를 주제로 서울교육포럼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200명의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청 유튜브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포럼에는 교육 현장 전문가가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용에 대해 논한다. △총신대 김수환 교수의 '생성형 AI와 미래교육' 특강 △현장 교사들이 느끼는 기대와 우려를 담은 '현장 스케치' △초등·중등학교에서 시도하고 있는 '생성형 AI 현장 적용 사례' 나눔 △현장 교사들이 생성형 AI 도전기를 다룬 '현장 스케치' 등이 진행된다.
포럼은 생성형 AI에 대한 교육계의 높은 관심에서 비롯됐다. 앞서 교육청이 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챗GPT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교원이 88.9%에 달했다. 실제로 챗GPT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교원은 70.1%였다. 챗GPT를 알게 된 경로는 언론보도(40.7%)·주변 사람(23.9%)·인터넷(21.4%) 순이었다.
생성형 AI가 교육에도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90.5%가 챗GPT가 교사의 역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활용 분야로는 행정업무처리(82.2%)·교수학습활동(80.3%)·학생평가(43.9%) 순으로 나타났다. 인식조사는 교원 5217명을 대상으로 3일간 진행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이미 2021년에 인공지능교육 관련 중장기 계획을 세워 학교 환경뿐 아니라 교원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정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학교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 정책들이 뿌리를 내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