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6010억 달성 ‘역대 최대실적’

전북‧광주은행 순이익 증가가 그룹 실적 견인

2023-02-10     최주연 기자
JB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6% 증가한 6010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6% 증가한 60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전년(1조4525억원) 대비 19.8% 증가한 1조7401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1176억원) 대비 37.6% 감소한 73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 총자산이익률(ROA)은 1.05%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전년 대비 6.5%포인트 개선된 39.7%를 기록했다. 이자 이익 증가와 비용 절감이 주효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 대비 1.09%포인트 상승한 11.39%를 기록했다. JB금융은 이를 통해 향후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및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 없이 배당성향을 전년 대비 4%포인트 상향 조정한 27%로 결정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 연체율은 0.58%로 집계됐다.

자회사별로는 전북은행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0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33% 더 많아진 2582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개 은행의 순이익 증가가 그룹의 순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그밖에 JB우리캐피탈도 전년 대비 4.7% 증가한 178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44억원, 3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대비 46.4% 증가한 29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