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붕괴 징조?'···성남 NC백화점 천장 균열 소동

지지대만 설치하고 정상 영업 경찰당국 "인명 피해는 없어"

2023-01-16     김혜선 기자
16일 NC백화점 야탑점 2층 천장에 균열이 발생했다. /맘스홀릭베이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C백화점 야탑점의 2층 매장 천장에 균열이 발생했다. 백화점은 사고와 상관없이 균열이 난 부분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영업을 계속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NC백화점 야탑점 2층 여성복 매장에서 천장에 균열이 발생했다. 아랫층인 1층에서는 유리 지지대가 넘어져 깨졌다.

이에 천장 균열과 관련된 신고를 받고서 경찰 및 소방관이 NC백화점 야탑점에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래된 건물이라 마감재에 금이 갔을 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미 전부터 (마감재 관련)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1997년 개점한 NC백화점 야탑점의 안전불감증 논란은 하루 이틀된 얘기가 아니다. 지난 2018년에는 NC백화점 야탑점의 천장이 무너졌다. 당시 백화점은 "석고 텍스가 습한 날씨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0년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백화점 안에 있던 직원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전에 화재가 발생했으면서도 지난해 12월 주차장 내 발화물질성 물류를 쌓아놓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