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금통위 ‘베이비스텝’ 기준금리 3.5%‧‧‧금융위기 이후 최고

2023-01-13     최주연 기자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새해 첫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여성경제신문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새해 첫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3.25%에서 연 3.5%로 상향 조정했다. 14년 2개월 만(2008년 11월 7일)에 최고치다.

이번 베이비스텝은 금통위가 물가안정과 경기침체를 동시에 고려한 선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신년사에서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면서도 “물가·경기·금융 안정 간 상충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올해는 어느 해보다 더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5.1%로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0%로 직전 달까지도 5%대 물가에서 내려가지 못했다. 높은 물가에 한은은 지난해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어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 일곱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