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사상 첫 女 임원 탄생···대전지부 사원 출신 이명자 신임 상무보

2023년 임원 인사···전무·상임감사·상무보 등

2022-12-21     이상헌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명자 상무보, 김기현 상무보, 김현철 상임감사, 김고현 전무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KITA)에서 사상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무역협회는 구자열 회장 취임 3년째를 맞아 현장 밀착형 경영을 지원하고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뒷받침하기 위한 신임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역협회 최초 여성 임원으로 임명된 이명자 신임 상무보는 1986년 협회 대전지부 비공채 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아카데미, 전시마케팅, 회원서비스 분야에서 두루 현장 경험을 쌓았다.

입사 후에도 이 상무보는 핀란드 헬싱키 KEMBA(석사) 학위를 받는 등 꾸준히 전문역량을 강화했고, 협회 내부에서도 업무실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고현 경영지원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홍보실장, 호치민 지부장,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이밖에도 김기현 국제협력실장이 상무보로 승진하고, 김현철 글로벌협력본부장이 상임감사로 선임됐다.

김 신임 전무는 1991년 무역협회에 입사한 후, 연구원, 무역진흥, 회원서비스 본부 등을 거치면서 무역현장 지원을 위해 노력했고 홍보실장, 호치민 지부장,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협회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기획·인사·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관리 능력과 포용적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날 협회는 상임 감사로 김현철 글로벌협력본부장을 선임했다. 김 상임 감사는 1990년 협회 입사 이후, 이트레이드(eTrade), 감사실 등 업무를 경험했고, 뉴욕지부장, e-비즈(BIZ)전략실장, 글로벌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이번 인선에 대해 "2023년은 무역의날 60주년을 맞는 해로, 앞으로 변화할 대한민국 무역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대전환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며 "무역업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전문역량 중심의 인사를 하겠다는 구자열 회장의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