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與 구자근·이용, 국회 토론회

기업·정부·연구기관 머리 맞대 표준화 이슈 점검과 정책 논의

2022-12-09     이상무 기자
9일 국회에서 열린 '메타버스 표준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회'. /구자근 의원실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IT기업, 정부,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메타버스의 표준화 방향과 정책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구자근 의원과 이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광용 차세대 R&D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이 메타버스 디스플레이, 플랫폼, 콘텐츠, 인공감성지능 표준화 이슈를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섰다. 

또한 메타버스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생태계 측면의 표준화와 관련해 기업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백현정 CJ ENM 메타버스 추진팀장은 '메타버스 시대를 위한 콘텐츠 변화 대응'을 주제로 사용자가 직접 만들고 소유하며 전달하는 WEB 3.0 기반의 콘텐츠에 대한 창작·유통·수익화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고운산 위세아이텍 이사는 '메타버스 콘텐츠 관리를 위한 표준화 필요성'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개발의 현실과 콘텐츠 관리를 위한 표준화 방안으로 메타버스 공간과 씬 정의 페이지, 플레이어들의 메시지와 액션 동기화를 제안했다.

한기규 네이버 제트 리드는 '메타버스(Metaverse) Z세대(Generation Z)'라는 주제와 함께 플랫폼 기업의 운영 이슈와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후 메타버스 콘텐츠·플랫폼·디바이스 영역의 표준화 이슈와 동향에 대한 각 기관의 토론이 진행됐고, 오광해 산업통상자원부 표준정책국장의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표준화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표준화 국제 동향,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 포럼에 대한 소개와 메타버스 표준화 추진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조한석 문화체육관광부 데이터정책팀 업무총괄은 공급자와 이용자의 구분이 없는 메타버스 콘텐츠의 특성을 언급하며 "메타버스 콘텐츠의 공정한 유통환경을 위한 제도 마련에 국회와 정부, 학계와 법조계 및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산업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허청 특허팀장 남옥우 박사는 '메타버스 디바이스 국제표준화 동향'을 중심으로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관점에서의 메타버스 기술과 관련 기업에 대해 소개하고 메타버스 국제 표준화 동향을 논의했다.

아울러 경북테크노파크의 황윤권 ICT 융합산업센터장은 '메타버스 수도경북 -사람과 돈이 몰리는-디지털 기회의 땅'이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생태계 표준화를 위한 지방정부 역할에 대하여 논의했으며, 기존 산업·자원과 메타버스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고 이에 따른 경상북도의 역량 증대를 위한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