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재수, 이재명 '방산 주식' 보유에 "실망스럽다"
BBS 인터뷰서 "사익 해당" 비판
2022-10-17 오수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방위산업 관련 주식 소유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이 대표의 방산주 매입 사실에 "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BBS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에 진 것은 좁게는 이 대표 개인이 졌지만 넓게는 민주당이 진 것이고 민주당을 지지했던 16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진 것”이라며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뉴스도 못 보고 널브러져 있는데 혼자 정신차리고 주식 거래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2억원대 방산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상임위원회를 국방위원회로 1순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국회의원 재선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 현대중공업 690주를 총 2억3125만원에 취득했다. 이후 이 대표는 지난 13일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전 의원은 "누구나 자본시장에 참여해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개인적 이익, 개인적 사익에 해당하는 주식 거래는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