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금융·실물경제 변동성 커져···철저 대비해야"

국무회의서 경제 전망 언급 "소상공인 행정처분 감경기준 확대"

2022-10-11     이상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변동성,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 모두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복합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하면서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서민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행정처분 감경기준 확대 방안을 상정한다.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지방세 감면 개편안을 의결하고 농어촌 소득안정을 지원하는 법률 개정안을 공포한다"며 "코로나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국무위원들과 청년정책에 대해 토론하고자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놔야 한다"면서 "단기일자리가 아니라 민간주도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임대주택과 현금을 그냥 쥐여주는 정책이 아니라 내 집 마련과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