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9.3% 오세훈 23.9% 한동훈 15.1%

안철수 6.9%·김동연 5.6%·이낙연 5.0%·원희룡 3.5%

2022-06-16     최수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검찰 조직 개편 및 보복 수사 등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다음 대통령감을 묻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5%대를 기록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3%, 오세훈 서울시장은 23.9%, 한 장관은 15.1%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9%), 김동연 경기지사(5.6%),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5.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3.5%)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4%, 적합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8%, 잘 모르겠다는 2.4%였다.

연령별로 보면 이 의원은 30대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앞섰다. 18~29세는 이 의원 (33.4%), 오 시장 (19.9%), 한 장관 (10.5%) 순이었다.

30대는 오 시장(22.6%), 이 의원(21.0%), 한 장관(18.7%) 세 사람 모두 오차범위 안팎에서 순위를 다퉜다.

40대에선 이 의원(37.7%), 오 시장(18.5%), 한 장관(16.4%) 순으로 지지를 받았으며, 50대는 이 의원(34.4%), 오 시장(24.1%), 한 장관(13.9%) 순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은 오 시장(29.9%), 이 의원(22.6%), 한 장관(1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오 시장은 남성에게서, 이 의원은 여성에게서 지지율 우위를 보였다. 남성은 오 시장(26.7%), 이 의원(25.8%), 한 장관(14.2%) 순으로, 여성은 이 의원(32.8%), 오 시장(21.0%), 한 장관(16.1%) 순으로 선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의원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는 한 장관이 29.8%를 기록해 오 시장(26.6%)과 이 의원(19.9%)을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이 의원 61.1%, 이 전 대표 9.1%, 김 지사 7.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오 시장 40.8%, 한 장관 23.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