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연준 금리 0.75%p↑‧‧‧41년 만의 ‘최악 인플레’ 방어
2022-06-16 최주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0.75~1.00%에서 1.50~1.75%로 75bp(0.75%포인트) 인상했다. 0.75%포인트 인상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이다.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L)는 전년 동월 대비 10.8% 올랐다. 3월(11.5%), 4월(10.9%)에 이어 3개월 연속 10%대 이상의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금리 인상으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다. 중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US Dollar Index)는 연준 발표에 앞서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05.46까지 오른 뒤 소폭 내린 105.4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