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전신첩 NFT로... 간송 미술관 메타버스 전시회
국보135호 신윤복 전신첩 NFT 발매 4억 화소 초고화질 디지털로 재현해
2022-05-26 김현우 기자
'기방에서 나온 기생을 쫒는 양반'
조선 후기 풍속 화가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이 메타버스를 통해 재탄생한다. 혜원전신첩은 총 30장면으로 구성된 풍속화첩이다. 조선시대 당시 남녀 간의 춘정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26일 간송미술관 감사를 지낸 권국현 법무법인 이제 변호사는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서 "4억 화소의 정교한 화질로 재구성한 혜원전신첩이 메타버스 전시회에 나온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혜원전신첩 총 30점을 국내 블록체인 업체 아톰릭스랩과 함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로 보여줄 전망이다. 전시회 이름은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이다. 전시회는 내달 3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혜원전신첩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로 발행해 실제 판매에도 나선다. 아톰릭스랩 관계자는 본지에 "앞으로 다수의 간송미술관 보유 국보, 보물 등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NFT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그 첫 번째가 혜원 전신첩 30점"이라고 밝혔다.